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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관리의 기본이 되는 약, 메트포르민이란 무엇인가?

은하수카페 2025. 12. 14. 15:06

당뇨병 환자와 당뇨 전 단계가 꼭 알아야 할 혈당강하제; 메트포르민

 

당뇨병은 더 이상 일부 사람들만의 질환이 아니다. 식습관 변화,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건강검진에서 “혈당이 조금 높습니다”, “당뇨 전 단계입니다”라는 말을 듣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혈당강하제가 바로 메트포르민(Metformin)이다. 사진 속 약인 유메트포르민정 500mg 역시 이 성분을 사용한 대표적인 경구용 혈당강하제다.

이 글에서는 메트포르민이 어떤 약인지, 어떤 효능을 가졌는지, 그리고 시중에 사용되는 다른 혈당강하제들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쉽게 설명해 보고자 한다.


메트포르민은 어떤 약인가?

메트포르민은 제2형 당뇨병 치료의 가장 기본이 되는 약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유럽의 당뇨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도 1차 선택 약물로 권장된다.

이 약의 가장 큰 특징은 인슐린을 억지로 분비시키지 않는다는 점이다. 즉, 혈당을 급격하게 떨어뜨리는 방식이 아니라, 몸이 혈당을 덜 만들고, 더 잘 사용하도록 돕는 약이다. 그래서 장기 복용에도 비교적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트포르민의 핵심 효능 ①

간에서 만들어지는 당을 줄여준다

사람의 몸은 음식을 먹지 않아도 간에서 포도당을 만들어 혈당을 유지한다. 하지만 당뇨병이 있거나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경우, 이 기능이 과도하게 작동해 공복혈당이 올라간다.

메트포르민은 간에서 불필요하게 생성되는 포도당을 억제해 공복혈당을 안정적으로 낮춰준다. 이 작용이 메트포르민의 가장 중요한 효능이다.


메트포르민의 핵심 효능 ②

인슐린이 잘 듣는 몸으로 만들어준다

당뇨병의 많은 경우는 인슐린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인슐린이 있어도 잘 작동하지 않는 상태(인슐린 저항성) 때문이다.

메트포르민은 근육과 지방 조직이 인슐린에 더 잘 반응하도록 만들어, 같은 양의 인슐린으로도 혈당을 더 잘 처리하게 돕는다. 특히 복부비만,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당뇨에서 효과가 좋다.


메트포르민의 핵심 효능 ③

식후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만든다

메트포르민은 장에서 포도당이 흡수되는 속도를 늦춰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아준다. 이 때문에 초기 복용 시 설사나 복부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된다.


체중과 저혈당 측면에서의 장점

다른 혈당강하제 중에는 체중 증가를 유발하거나 저혈당 위험이 있는 약도 있다. 반면 메트포르민은

  • 체중 증가가 거의 없고
  • 저혈당 위험이 매우 낮다

이런 이유로 당뇨 전 단계 환자,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에게 특히 많이 사용된다.

본인도 메트포르민 혈당강하제로 약을 변경한 후에 체중이 감소하는 효과를 보았다. 다만, 약의 처방과 복용은 반드시 의사와 약사의 처방 지시에 따르기 바란다.


메트포르민과 다른 혈당강하제 비교

아래 표는 시중에서 흔히 사용되는 혈당강하제들과 메트포르민을 비교한 것이다.

구  분 메트포르민 설폰요소제 DPP-4 억제제 SGLT-2 억제제
혈당 강하 방식 간 당 생성 억제, 인슐린 감수성 개선 인슐린 분비 증가 인슐린 분비 조절 소변으로 당 배출
저혈당 위험 매우 낮음 높음 낮음 낮음
체중 영향 유지 또는 감소 증가 가능 중립 감소
심혈관 보호 효과 있음 없음 일부 있음 뚜렷함
초기 위장관 부작용 있음 적음 적음 적음
비용 부담 낮음 낮음 중간 비교적 높음

이 비교표를 보면, 메트포르민은 효과와 안전성, 비용 측면에서 균형이 가장 좋은 약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당뇨 전 단계에서도 왜 메트포르민을 쓰는가?

당뇨 전 단계는 이미 몸의 대사 균형이 깨지기 시작한 상태다. 이 시기에 메트포르민을 적절히 사용하면

  •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속도를 늦추고
  •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혈당을 안정화할 수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고위험군에서 예방적 개념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마무리 정리

메트포르민은 단순히 혈당 수치만 낮추는 약이 아니다.
몸이 혈당을 만들어내고 사용하는 구조 자체를 정상에 가깝게 되돌리는 약이다.

당뇨병이 있거나 당뇨 전단계라면, 메트포르민이 왜 기본 치료제로 불리는지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치료 방향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약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하지만, 약에 대해 알고 복용하는 것과 모르고 복용하는 것의 차이는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