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 거래 정지가 던진 자본시장 근본 질문반도체 팹리스 기업 '파두(FADU, 440110)'는 최근 203억 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공시했다. 창사 이래 최대 계약이자, AI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세가 단순한 기대를 넘어 실제 매출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다. 그러나 이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시장의 반응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유는 단순하다. 한국거래소의 거래 정지 조치로 인해, 기업의 가치가 가격으로 평가될 기회 자체가 차단돼 있기 때문이다.거래소는 이 조치의 목적을 ‘투자자 보호’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현재 상황을 들여다보면, 보호의 초점은 이미 주식을 보유한 현재 주주가 아니라, 아직 시장에 진입하지 않은 잠재적 투자자에게 맞춰져 있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묻게 된다. 주주를 묶어두는 보호는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