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염과 견봉쇄골관절염 비교: 어깨 통증의 원인을 구분하다
어깨 통증은 일상생활과 운동 수행 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흔한 증상이다. 그러나 통증의 위치와 원인을 정확히 구분하지 않으면 치료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임상에서 특히 혼동되기 쉬운 질환이 회전근개염과 견봉쇄골관절염이다. 두 질환은 모두 어깨 사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손상되는 구조와 통증 양상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건강보험 진료 자료와 정형외과 임상 보고에 따르면, 어깨 통증으로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 중 약 절반 이상은 회전근개 질환, 약 10~15%는 견봉쇄골관절 병변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어깨 통증을 단순히 하나의 질환으로 인식하기보다, 구조적 원인을 구분하는 접근이 중요하다.

질환의 본질적 차이: 힘줄 염증과 관절염의 구분
회전근개염은 어깨 관절을 안정화시키는 네 개의 힘줄(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말한다. 이 질환은 반복적인 팔 들기 동작, 장시간의 어깨 사용, 근력 불균형 등으로 인해 힘줄에 미세 손상이 누적되면서 발생한다. 병변의 핵심은 ‘힘줄(건)의 염증’이다.
반면 견봉쇄골관절염은 견봉(acromion)과 쇄골(clavicle)이 만나는 견봉쇄골관절(AC joint)에 염증이나 퇴행성 변화가 생긴 상태를 의미한다. 이 질환의 본질은 힘줄이 아니라 관절 연골과 관절낭의 손상, 즉 관절염이다. 따라서 의학적으로는 ‘견봉쇄골염’보다는 견봉쇄골관절염이라는 표현이 정확하다.
통증 위치와 증상 비교: 어디가 아픈지가 다르다
회전근개염의 통증은 주로 어깨 바깥쪽에서 팔 위쪽으로 퍼지는 양상을 보인다.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거나 옷을 입고 벗는 동작에서 통증이 심해지며, 밤에 누웠을 때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도 흔하다. 통증의 위치가 비교적 넓고, 특정 지점을 정확히 짚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견봉쇄골관절염은 통증이 어깨 맨 위쪽, 쇄골 끝 부위에 국한되는 특징을 보인다. 팔을 가로질러 반대편으로 당기는 동작이나, 벤치프레스·푸시업처럼 어깨 상부에 압박이 가해지는 상황에서 통증이 증가한다. 손으로 해당 부위를 눌렀을 때 명확한 압통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통증 위치가 비교적 분명하다.
[회전근개염 vs 견봉쇄골관절염 비교표]
| 구 분 | 회전근개염 | 견봉쇄골관절염 |
| 질환 성격 | 힘줄(건) 염증 | 관절염 |
| 주요 손상 구조 | 회전근개 힘줄 (극상근·극하근 등) | 견봉쇄골관절(AC joint) |
| 통증 위치 | 어깨 바깥쪽 → 팔 위쪽으로 퍼짐 | 어깨 맨 위쪽, 쇄골 끝 |
| 통증 특징 | 팔을 들 때 통증 증가, 야간 통증 흔함 | 누르거나 가로로 팔을 당길 때 통증 |
| 압통 위치 | 비교적 넓고 불명확 | 손가락으로 정확히 짚어짐 |
| 악화되는 동작 | 팔을 머리 위로 드는 동작, 외전·회전 | 벤치프레스, 푸시업, 딥스 |
| 운동과의 연관성 | 반복적 오버헤드 동작 | 어깨 상부 압박이 큰 동작 |
| 주요 발생 원인 | 반복 사용, 미세 손상, 근력 불균형 | 반복 압박, 관절 퇴행성 변화 |
| 영상 검사 | MRI에서 힘줄 염증·파열 확인 | X-ray·MRI에서 관절 변화 확인 |
| 치료 방향 | 가동 범위 회복 + 회전근개 강화 | 압박 감소 + 관절 부담 조절 |
| 운동 시 핵심 관리 | 무게 감소, 정확한 움직임 | 가동 범위 제한, 압박 동작 조절 |
운동과의 연관성 및 관리 방향
두 질환 모두 운동과 연관이 있지만, 문제 되는 동작은 다르다. 회전근개염은 반복적인 오버헤드 동작이나 무리한 가동 범위에서 악화되며, 근육의 협응과 안정성 회복이 치료의 핵심이 된다. 따라서 무게를 줄이고 정확한 움직임을 유지하는 접근이 중요하다.
견봉쇄골관절염은 웨이트 트레이닝 중 수직 또는 전방 압박이 큰 동작에서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무거운 벤치프레스, 딥스, 숄더 프레스는 견봉쇄골관절에 직접적인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와 예방의 핵심은 관절에 가해지는 압박을 줄이고, 가동 범위를 조절하며, 어깨 안정화 근육을 함께 강화하는 것이다.
두 질환 모두 조기에 원인을 구분하고 관리하면 회복 가능성이 높지만, 통증을 무시한 채 운동을 지속할 경우 만성 통증이나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우리HEALTHY'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올리브유의 효능과 부작용, 올바른 섭취 방법 총정리 (0) | 2026.01.16 |
|---|---|
| 견봉쇄골관절염 발생 원인과 주요 증상 (0) | 2026.01.10 |
| [탈모] 미용을 넘어 '생존 문제'로... 질병인가 사회적 낙인인가? (1) | 2026.01.09 |
| [발톱 무좀] 잘 낫지 않는 이유가 있다 (0) | 2026.01.08 |
| 발 건강을 위협하는 흔한 질환, 무좀(족부백선) 제대로 알기 (0) | 2026.01.08 |